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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레코더 - MVP 릴리즈 (Kropsaurus)

개발 요약 만들리에 두번째 프로젝트인 스크린레코더의 MVP(Minimal Viable Product) 개발을 완료했다. - 녹화 길이 무제한, No 워터마크, 사용하기 쉬운 무료 스크린레코더 - 개발기간 4월초~6월초 (하루 평균 2시간, 약 2개월) - 커밋 142개, 코드라인 +23409 (+36484 / -13075) - 주요 언어 TypeScript, 프레임워크 Electron, 에디터 VSCode - 지원 운영체제 MacOS / Windows 다운로드 https://kropsaurus.pineple.com 개발 중 주요 이슈 앱 이름 정하기 앱 이름을 짓기는 정말 어렵다. 뭔가 정체성이 나타나야하고 세련되고 입에 붙는 그런 이름.. 근데 그건 포기했다. 그냥 스크린 씹어먹으라고 애들이 좋아하는 ..

스크린레코더 - 개발 스택 / 환경 구성

개발 툴 조사 스크린레코더의 중요한 요구사항 중의 하나는 윈도우 / 맥 / (가능하다면) 리눅스까지 지원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자연스럽게 크로스플랫폼 네이티브 앱 개발 툴들을 조사해봤다. * Qt / PyQt - 한번도 써보진 않았지만 전통을 가진 툴이라 익히 들어 한번 검토해봤다. 그런데 예제들을 보면서 이거 지금 내가 당장 썼을때 생산성이 나올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Python으로 Wrapping한 PyQt를 보면 조금 낫긴 한데 여전히 이게 미래지향적인 방법이 맞는지에 대해 답이 잘 나오지 않았다. * JavaFX - Java 개발 환경이 주는 안정감과 IntelliJ와의 궁합 등이 꽤나 매력적으로 보였다. 플랫폼 관련 코드는 JNI을 통해 다소 우아하게 연결하는 부분도 생산적일 것 같..

회고 및 새로운 프로젝트 킥오프

추억의 오락실 개발의 마무리 정리 작업인 포스팅을 마치고 좀 쉬면서 회고 및 다음은 뭘 만들까 고민해봤다. 회고 - 기복은 있었지만 거의 1년 정도를 없는 시간 만들어가며 끌고온 열정에 스스로 박수를 보낸다. 아기띠 하고 애기 재우면서 폰으로 리서치하고 애기 자면 바짝 개발하고, 애기가 낮잠을 잘때도 졸리지만 놓칠 수 없는 타이밍이라 또 달리고.. 돌이켜보면 어떻게 했을까 다시 할 수 있을까도 싶다. -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이런 허슬링의 본질적인 동기가 뭐였을까? 그나마 스스로 납득될만한 두가지가 떠오르긴 한다. 하나는 그냥 '강박'이다. 뭔가 계속 하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 살고 있지 않은 느낌. 도태될까 두렵다라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또 다른 건 '조바심'이다. 뭐에 ..

Surface Pro 7 영상 재생시 삐~비잌 노이즈

이렇게 동영상(넷플릭스 같은거) 재생하다보면 삐이~이이~잌~이.. 하는 가늘고 날카로운 잡음이 길게 들리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동안 조금씩 들었던 노이즈로 특정 영상이 그런건가보다 하고 지나쳤었는데 오늘 다른 또 다른 영상에서도 들리는거다. 유난히 더 잘... 그래서 이건 좀 서피스 문젠거 같아서 찾아보니 검색을 잘 못해서 그런지 잘 안나오더라. 혹시나 L, R 볼륨 조절해가면서 봤더니 양쪽 다 들렸다. 이건 스피커 문제는 아닌가 싶어서 설정을 좀 하다보니 뭔가 우회할 만한 방법을 찾긴했다. 다른 사람들도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공유해본다. 설정 > 사운드로 가서 장치 속성(Device properties)를 선택한 후 관련 설정에서 추가 장치 속성(Additional device properties)를 선..

생활 2021.03.30

부모가 된다는 것

아이들과의 하루는 늘 평탄하지 않다. 지지고 볶다가 또 신나게 웃다가 가끔은 야단치다가 또 화해하고 가르쳐줄건 가르쳐주고하다 보면 금새 하루가 간다. 물론 아이들 재우는 시간인 9시가 되어 빨리 나의 시간이 오길 애타게 기다리는 초조함도 포함이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은 하루였다. 정신없이 아이들과의 하루를 마감하고 여유가 찾아왔고 물 한잔 하려고 컵을 집어드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주제에 또 부모라고 애들한테 잔소리하고 또 가르치고 한다잉?' 어어어 하다보니 돈벌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가족을 꾸려 하루하루 나도 안살아본 삶을 살고 있는데, 아이들 앞에서는 항상 다 알아야하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 같아서 순간적으로 내 스스로가 어색한 느낌이었다. 부모라는 것, 한번도 해본적이 ..

생활 2021.03.29

배경 제거(일명 누끼따기) 실험

배경 반디캠으로 스크린 레코딩을 하다가 캠이랑 합성을 해주는 기능이 있다는 걸 발견. 그런데 이게 내 뒤에 크로마키로 쓸만한 배경이 없다보니 대충 배경으로 쓸만한 색 잡아서 쓰니까 대충 깨져보이더라. 그래서 혹시 전통적인 크로마키 배경 방식이 아니라 인물(사물)을 detection 하고 그 외의 것을 날려버리는 툴은 없을까 찾아봤다. 왜 없겠냐? 실망스럽게도 이미 잘나가는게 많더라. 그중에서도 뭔가 잘 동작할 것 처럼 보이는 오픈소스(danielgatis/rembg)를 하나 찾아서 이걸로 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 rembg U2-Net이라는 Object Detection을 위한 딥러닝 모델(딥러닝은 하나도 모르지만..)을 이용해서 배경 이미지를 날리고 테투리 알파(Alpha) 부분을 다듬어서 깔끔하게 배..

스케일업/랩 2021.03.28

Flutter2 for Windows Desktop

Flutter2 릴리즈 프론트 프레임워크/언어 전쟁은 항상 핫이슈다. 그 중에서도 Native를 지원하기 위한 프론트 프레임워크도 히스토리가 상당한데 Apache Cordova, Adobe Phonegap (Shutdown), Ionic 등의 하이브리드에서 Microsoft Xamarin, React Native 처럼 Abstract View to Native View로 생성해내는 Native 프레임워크가 나와서 한창 인기(특히, React Native가)를 얻다가 Flutter가 나오면서 자체 GPU 기반의 GUI 시스템을 품은 프론트 프레임워크가 등장하자 살작 요동쳤다. 한편, 데스크탑 앱은 React / Vue + Electron이 튼튼히 기반을 다지고 있는 중이었고 (적어도 나는) 이게 최선이라고..

Git over SSH on Windows

배경 WSL2를 매우 만족해하며 잘 쓰고 있다. 리눅스를 쓰는데 필요에 따라 윈도의 유려한 GUI를 함께 쓸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경험이다. 그래서 이 충격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주식을 사놨는데 왤케 안오르냐 충격.. WSL2를 많이 쓰면서도 항상 뭔가 찜찜한 느낌이 남아 있었는데, 바로 윈도우 native 환경에서 매끄러운 git 사용이다. 리눅스/맥에 익숙해져서 커맨드라인으로 사용하고 싶은데 이게 잘 안되는거다. cygwin / git-bash 이런걸로는 되는데 뭔가 구려서 쓰고 싶지 않았다. GUI를 쓰더라도 문제가 있었는데 over SSH 설정이 잘 안되더라. 항상 조금 셋업해보다가 걍 접었었다. 예를들어, 만약에 윈도에서 Desktop App이라던지 IntelliJ로 Spring 앱을 띄워서 작..

높낮이 조절 책상, 재택 근무 환경의 꽃

2월 설 전에 주문한 책상이 오늘 도착했다. 한달 조금 넘게 걸렸다. 거의 기억에서 잊혀져갈쯤 배송 연락이 왔고 의 여우가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오후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라고 친 대사처럼 난 어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했었다. 한달보다 하루가 길 수도 있구나..? 기사님 두분이서 오셔서 몇 번 드르륵-드르륵 하시더니 금방 조립해주셨다. F1 피트-인 보는 줄. 캬, 암튼 뭔가 건강한 근무환경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아이템도 생겼으니 또 열심히 허슬링해보자. 그 와중에 아빠의 책상이 신기하고 부러웠던지 '잉차잉차' 하면서 자기 책상을 옆에 설치한 솔이. ㅎㅎ 심지어 저것도 높낮이 조절이 된단다 '잉~~' 하면서. 잘해보자 우리.

생활 2021.03.16

벤포드법칙(Benford's Law)과 이미지

넷플릭스 다큐를 보다가 벤포드의 법칙(Benford's Law)이라는게 있다는걸 알았다. 실세계에서 존재하는 많은 수치 데이터의 10진법 값에서 수의 첫째 자리의 확률 분포를 관찰한 결과, 첫째 자리 숫자가 작을 확률이 크다는 법칙이다. 즉, 자연스럽게(인위적이지 않은) 생긴 임의의 숫자들이 아래와 같은 확률적인 분포를 띈다는 것이다. (위키) 처음 듣고 보는거라 이놈들이 어디서 또 약을 파나하면서 시청했는데 점점 빠져들었다. 회계에서 비공식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단다. 가령, 엔론의 회계분식 장부에서는 인위적으로 맞춘듯한 수치들이 있어서 자연스럽지 못해 이 법칙에 어긋난다거나 하는 것들.. IT 분야에서는 이미지의 위조 혹은 딥페이크(Deep Fake) 영상을 탐지하는 연구에도 사용된다는 내용도 나왔..

스케일업/랩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