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lability를 고려한 서비스 레벨로 아키텍쳐링을 다시 해본다. 메타포 개발의 반이 이름짓기라고 했던가. 서비스 컴포넌트들의 이름을 짓기 위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실제 오락실에서 접할 수 있는 요소들을 비유로 지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오락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줌마가 나를 반긴다. 천원을 드리며 "돈바꿔주세요" / "너 이돈 어디서 났어!?" 하며 아줌마와 가볍게 인사를 나눈뒤, 오는내내 설레였던 그 오락기 앞으로 발을 옮긴다. 오락기는 웅장하다. 큰 화면과 조이스틱 그리고 동전 넣는 곳이 보인다. 오락기 위에 쌓아둔 동전이 야속하게 사라진다. 가끔 오락기가 돈을 먹거나 문제가 생기면 아줌마가 열쇠로 오락기를 연다. 그 틈으로 보이는 오락기 안쪽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초록색 기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