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드문 포스팅인데, 마지막 포스트가 벌써 일년이 다 돼 간다.
그 동안 쓸 거리들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못 쓰고 적체된 이유들은 무엇이었을까? 한번 돌아보자면,
- 이사하고 적응하는 동안 마음의 여유를 낼 수 가 없었다. 이사 자체는 6월에 끝났지만 4월부터 처가에서 살면서 뭔가 흐름이 끊긴 것도 있고 이사 후에는 각종 하자처리 등으로 온통 마음이 뺏겨 있었던 것 같다.
- 쓰려고 하다가 한번 타이밍을 놓치면 그 사이에 또 쓸 것이 쌓이는데 이전에 쓰려고 했던 글을 못 쓰니 계속 마음의 부채와 함께 글들이 계속 적체되더라. 이게 가장 문제인듯..
- 한동안 매니저를 하다보니 손 감각이 떨어져서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하다보니 좀 잡아먹힌 감이 있었다. 터널을 어느정도 빠져나와서 한번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게 좀 길어졌다.
- 이사하면서 딥러닝 학습을 위해 PC를 하나 맞췄는데 이게 몰랐는데 게임도 잘 돌아가더라. 그래서 디아4(사놓고 못하던), 각종 스팀게임, 최근에는 PoE2 를 하면서 시간을 많이 까먹기도 했다.
결국, 관통하는 이유는 집중력을 잃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억텐이라도 끌어내서 다시 한번 가보자. 짧게라도 자주 포스팅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