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락실 (5/11) - MVP(코어루프) 개발 시작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함을 검증해봤다. 이제 조금더 서비스 버전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할 차례다.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게 갈 필요는 없고 최소한의 필수 기능, 유저의 핵심동선(core-loop)만 집중해서 가본다.

 

코어루프

게임 목록

미리 나열된 게임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하나씩 기간별로 로테이션을 할지 걍 몇가지 풀어놓을지 조금 고민도 했었는데 Don't be so serious! 일단 되는대로 몇개만 풀어 놓는 방식으로 해보기로.

 

게임 시작

게임 목록에서 '게임 시작' 액션으로 게임을 하나 실행한다. 이렇게 게임 콘솔이 실행(부팅)되고 나면 코인을 넣어서 플레이.

 

게임 공유

시작된 게임은 각각 고유한 아이디가 포함된 URL을 갖게 되는데 이 링크를 직접 복사해서 친구들한테 공유하면 됨. 

 

게임 참가

친구가 공유해준 링크를 열고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실행중인 게임 콘솔이 보이고 코인을 넣고 플레이 하면 됨. 

 

몇가지 고려할 것들

유저

유저는 별다른 인증은 없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익명의 플레이어 개념은 필요하기 때문에 닉네임만 입력받으면 생성됨. 세션은 쿠키로만 할 예정.

 

코인

코인이라는 개념을 둘건데 무제한 플레이를 막기위함보다는 한판한판 소중히 플레이하기 위한 일종의 희소성을 통한 재미요소라고 봤다. 애니팡 하트처럼 최대치가 있고 10분마다 한개씩 충전되는 방식. 

 

플레이어 순서

일단 게임을 시작한 플레이어가 기본으로 1P. 참가하는 플레이어가 2P 이상. 만약 1P가 플레이하다가 나간(세션 종료) 후 다른 플에이어가 해당 게임에 랜딩해 플레이한다면 1P를 차지하는 방식. (즉, 플레이어가 선택하는게 아니라 그냥 1P부터 채운다)

 

와이어프레임

대충의 UI 및 유저 동선을 스케치해보고자 와이어프레임을 그려봤다. Figma 를 이용했는데 좋은 것 같더라. 유저(내)가 문제라 더 강력한 많은 기능들(더 멋진 drawing, 프로토타입, 스타일 export 등)을 못 썼지만 멋진 툴이었다. Jeplin과 비교하자면 좀더 무료 프로젝트를 쓰는데 제약이 없고 Draw 자체를 탑재(Jeplin 은 포토샵 등으로부터 import 하는 방식)를 하고 있다.

 

코어루프에 필요한 페이지는 크게 두장. 한장은 게임 목록(카탈로그), 한장은 게임 플레이 페이지다. 플레이 페이지는 게임기 모양을 좀 주고 싶었다.

 

카탈로그 (게임목록)

게임 플레이 페이지

 

다음은 서비스 아키텍쳐링을 해보도록 하겠다.